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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리더의 무게 중심

성경에는 세 종류의 리더가 있다. 왕,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이다. 리더에게는 권력이 주어진다. 그 권력이 한 인물에게  집중되면 그 권력은 부패를 양산한다. 그래서 성경은 권력을 분산하며 서로를 향한 균형감있는 견재를 하게 한다. 왕은 정치 권력자이다. 제사장의 권력은 종교 지도자로 성전과 제의, 거룩과 성결을 주관한다. 선지자는 토라를 근거로 부패한 권력과 타락한 백성에 대한 비판과 회개를 촉구한다. 이 권력의 트라이엥글이 무너지고 무게 중심이 왕에게 쏠리는 것에 성경은 단호하게 경고한다. 

신명기 17장 14-21절은 장차 이스라엘이 왕정 국가를 세울 때, 왕의 자리에 앉을 자에 관한 지침이 기록되어 있다. 이 지침은 왕이 해서는 안될 일들에 대해 기술한다. 왕은 말을 많이 두지 말고, 아내를 많이 두지 말고, 은금을 많이 갖지 말라! 

성경이 명하는 왕의 자리는 토라 아래이다. 왕은 겸손해야 하며, 왕좌에 앉아 있다고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 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중세 유대 해석가 마이몬데스는 왕권을 의무로, 이븐 에즈라는, 허락으로, 아바르바넬은 용인으로, 라비누 바카는 하나님의 징계로 주어진 권력으로 이해하였다. 

신명기의 왕권은 권력 증강이 아닌 토라 학생으로서의 왕권이다. 왕의 손에는 권력의 칼 대신에 토라가 들려 있어야 했다. 그는 토라를 복사해서 묵상하고 읽도록 되어 있다. 어디 왕 뿐인가?  모세도 토라를 받았고 배웠다.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한 것 역시, 토라 학생이 되라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40년 동안 배운것은 가나안 정복을 위한 전쟁 기술이 아닌 토라였다. 요단 강 동편 모압 평지에서, 요단 강 서편 그리심에서 그들은 토라를 반복 학습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의 리더는 배우는 사람이다.  

사진: 벤구리온 서재 (스데 보케르) 


성경 밖의 리더들 역시 배우는 학생이었다. 영국 수상 글레드스톤은 32,000 권의 장서를 소유하였고 그 중 22,000 권을 읽었다. 그는 88년을 향수하였다. 해마다 평균 275 권의 책을 읽는 독서가였고 저자였다. 이스라엘 초대 수상인 다비드 벤 구리온은 20,000 권 이상의 책을 소장하였고 그 역시 많은 책을 저술하였다. 이스라엘 남쪽 스데 보케르 있는 벤구리온 기념관에는 그가 은퇴후에 살았던 작은 집이 있다. 겨우 2-3 사람 들어갈 만한 작은 방과 거실 한편에는 그가 평소 읽었던 많은 책들이 있다. 윈스턴 처칠은 50 권 이상의 책을 저술하였고 노벨 문학상 수상을 하였다. 그러고 보니, 성경 인물, 다윗과 솔로몬 역시 여러 책들을 저술하였다. 

왕. 제사장. 선지자. 권력의 트라이엥글이 균형감 있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토라를 배울 때, 토라 아래 서 있을 때, 그리고 토라의 가르침대로 살아갈 때이다. 성경의 왕은 말. 여자. 돈을 끌어 모으고 취하는 세상 왕의 길을 걷지 않을 때  그의 왕권이 장구할 것을 약속받았다. 더 많이 가져야,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야, 더 많고 센 권력을 지녀야 그 자리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낮은 자리로 내려갈 때, 겸손할 때, 섬길 때, 그리고 토라 밑에 자신을 둘 때, 하나님 말씀의 인도를 받아 인도자, 지도자, 인생 길의 안내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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