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견공께서 더 이상 참지 못했나 봅니다. 어제 비가 온뒤로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인간들은 푹신한 침대에서 자고 나는 베란다 밖에서 추위로 벌벌 떨게 내버려 두다니...전에 못 마친 미션을 오늘은 완수하리라 라는 독한 마음으로 쇼파를 완벽하게 뜯어 버렸습니다.
찬 바닥에서 잠을 재운 주인에게 보복을 한듯 합니다.
뭘 보쇼.
으흐...따뜻하다 여기가 좋사오니...나중에 보니 그 집 청년들 포기했나 봅니다. "그냥 그렇게 살아라..." 라는 듯이 내버려 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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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이곳 한국은 신종풀루 덕에 초중고는 학교마다 휴교를 했답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걸렸습니다. 2주 가까이 어찌 사나 정신이 없군요. 병균과의 전쟁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해지는것 같은데, 이젠 제가 좀 열이 나는 것 같군요.. 견공덕에 빵 터집니다. 채림이 시도 좋네요.
샬롬입니다. 오랜만이네요. 여기도 언론과 방송에서는 조용하지만 벌써 39명이 사망했답니다. 며칠전엔 한국에 있는 모교회 전도사에게 전화했더니, 신종플루로 고생하고 있더군요. 정말로 남 이야기가 아니네요.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견공에게는 주인이 새집을 사주었답니다. 어제는 새집에서 종일 나오지 않더니만, 오늘은 햇살을 즐기려는지 다 찢어진 쇼파 앞에 웅크리고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