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늘은 시간을 좀 내보려 합니다. 오늘 아침에 한 사건이 발생했거든요.
아침에, 아들 녀석을 학교에 보낸 후에, 천천히 밥을 먹는 딸에게 과일 (토마토와 키위)을 깍아준후, 아내와 슈퍼에 갔습니다. 아침 일찍 한가할때, 시장을 보려고요.
슈퍼에서 다녀와 식탁에 "넘 셔서 못먹겠슈!" 라는 글이 적힌 종이 쪽지가 세워져 있더군요.
그 뒤에 보니.."으하하.."
평소 키위와 토마토를 먹기 싫어했던 채림이에게 크게 당한 것이죠.
어제는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울면서 아침에 토마토 먹기 싫어서 읽어나기 싫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멸치를 먹어야 하는데, 그것도 싫다. 왜 내가 싫어하는 것만 주느냐? 라고 눈물로 스트라이크를 하였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전에 "난 절대로 토마토 안먹어" 라는 동화책을 사준적이 있었는데 녀석 그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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