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내산 등정기 2 사실 산하고는 별로 많이, 그렇게, 그저 그렇게 친하다. 그리 화려하지 않은 등정 혹은 정복하였던 산들을 나열해 보면, 먼저 어릴적 집 뒤에 있다 해서 붙여진 뒷산, 안양의 수리산, 안양의 갈멜산, 도봉산, 그리고 교회 행사로 끌려 올랐던 치떨리는 치악산, 그리고 군복무 당시 셀수 있을 정도로 올랐던 무명산(Nameless Mountain). 이 정도면 명함을 내밀만한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싶다. 문제는 산의 높이이겠지만 그것까지 자세히 언급할 여백이 없다. * 해오름 기다리기... 시내산의 높이는 대략 7497 피트이다. 왠 "피트" 솔직히 말해서 고도를 "피트"로 하면 상당히 높아 보인다. 구지 몇미터가 되는지는 말하지 않으려 한다. 산을 등정하기 위해 일어난 시간은 새벽 1시를 약간 넘긴 이후였다. .. 더보기 시내산 등정기 1 바로 아랫동네이다. 그런데 지난 8년 동안 그 동네를 먼발치에서만 바라봤지 정작 가보지는 못했다. 언젠가 가보겠지 라는 안연한 생각을 하다가는 결국 그 동네에 내 신발 자국하나 못 남기겠다 싶어서, 앞뒤 재어보지 않고 결정했다. 바로 그 동네의 끝자락에 시내산을 등정하는 것이었다. 한동안, 어쩌면 지금까지도 시내산의 위치를 두고 제벨 무사이냐 아니면 사우디의 라우즈 산이냐가 뜨거운 감자가 되었지만, 사우디를 갈 수 있는 상황도 안되고 그렇다고 그곳이 맞다라고 할 수도 없고 해서 제벨 무사 (전통적으로 인정하는 시내산)를 가기로 했다. * 점심은 즉석 생우유로... * 생우유 주지않는 젓소에게 똥침 공격... 새벽 3시쯤 예루살렘에서 차를 몰고 남쪽 국경인 타바를 향해 갔다. 걸리는 시간은 대략 4시간 정.. 더보기 웃는 예수 VS 웃지 않는 예수 성화속에서 만나는 예수는 우울하다. 이스라엘에 있는 기념교회들을 방문해서 혹이라도 웃는 예수의 성화가 있나 찾아보지만, 실망스럽게도 예수는 웃지 않는다. 기독 서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예수의 초상화는 구릿빛이 감도는 얼굴에 찰랑 거리는 머리 그리고 오똑 솟은 콧날과 후광이 비치는 모습이다. 과연 성화를 통해 만나는 예수와 성서의 예수는 동일 인물일까? 가끔 혹은 자주 이런 엉뚱한 (?) 생각을 해 본다. 기존의 전통을 뒤집을 용기라든가 혹은 적당한 문헌적 근거를 찾을 수는 없기에 손들고 “웃으시는 예수의 성화도 있던데…” 라고 말할수는 없겠으나, 이스라엘의 광야속에서 만나는 예수는 성화속의 예수외에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것같다. 웃음이 없는 예수는 성화뿐 아니라, 복음서에서 만나는 예수 역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