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시간입니다.
사진 설명: 사진은 베드로 통곡교회 전경입니다. 멀리 실로완(실로암) 마을이 보이네요. 예루살렘 시온산에 위치해 있고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처형을 주도했던 대제사장 가야바의 관저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베드로의 고백과 부인을 읽으면서, 그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였는가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맛소라 사본이 성서 택스트의 "원 택스트"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입니다.
맛소라 택스트는 많은 부분에서 성서의 "원래 택스트" 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원래 택스트"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답을 시원하게 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만 맛소라 택스트와 초기 혹은 다른 층에 있는 성서 택스트 사이의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만일 맛소라 택스트가 성서의 "원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여전히 어느 맛소라 택스트가 그 원 모습을 갖고 있느냐 라는 질문이 꼬리를 물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맛소라 택스트가 하나의 통합된 버전이 아닌 많은 본문 증거의 대표성을 띄는 택스트일뿐이라는 것입니ㅏㄷ.
맛소라 택스트와 다른 본문 증거들, 예를 들면 쿰란 사본과 개별적인 고대 번역들의 히브리어 자료를 비교해 보면 위에서 말한 비슷한 문제들이 들어납니다. 우리는 이 모든 자료들중에서 어느 택스트가 성서의 택스트를 충실하게 반영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맛소라 택스트가 다른 택스트들보다 좀더 성서의 원 택스트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제 성서내의 병행하는 택스트들 사이의 상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모든 본문 증거들은 동일한 문학적 내용에 병행하는 구절들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일한 시의 다른 형식들 (시 18편과 삼하 2장, 시 14편과 시 53), 동일 족보 명단 (에스라 2장과 느헤미야 7:6-72), 책의 한 부분 (렘 52장과 왕하 24:18-25:30; 사 36:1-33:8과 왕하 18:13-20:11). 심지어 병행 범위가 매우 넓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역대기와 사무엘 그리고 열왕기에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병행 구절들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택스트들이 하나로 통합되기 전 상이한 고대 자료들이 존재했을 가능성입니다. 상이한 자료들이 세대를 거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정한 내용상의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 분석의 범주에는 이러한 병행 택스트들을 연구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성서 택스트의 초기 전달 과정을 증명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고고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맛소라 택스트 자체에 병행 내용을 통해 전달 단계를 추정할 수 있는 간접적인 증거들이 존재합니다. 창 10장과 역대상 1장에 나타나는 민족들의 족보를 통해 병행 택스트의 전달과정에서 일어나는 상이점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창 10: 4
יבני יון אלישה ותרשיש כתים ודדנים
"The descendants of Javan: Elishah and Tarshiah, the Kittim and Dodanim"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대상 1:7
ובני יון אלישה ותרשישה כתים ורודנים
"The descendants of Javan: Elishah, and Tarshishah, the Kittim and Rodanim.
"야완의자손은 엘리사와 다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위에서 히브리어와 영어는 "도나님과 로다님" 서로 다른 이름이 나옵니다. 참고로 한글 성경에서는 "도다님"이라는 동일한 명칭이 나옵니다.
도다님과 로다님, 동일한 인물의 이름이 이렇게 다르게 표기가 된 이유에 대해서 R. David, Kimhis 는 그의 주석에서 도다님과 로다님에서 "도"와 "로" (히브리어어세는 달렛과 레쉬)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실수했을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정리하면, 그 어느 사본이나 성서 버전도 성서의 원 택스트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과 성서 택스트에는 병행하는 구절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사진 설명: 사진은 베드로 통곡교회 전경입니다. 멀리 실로완(실로암) 마을이 보이네요. 예루살렘 시온산에 위치해 있고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처형을 주도했던 대제사장 가야바의 관저가 있던 자리라고 합니다. 베드로의 고백과 부인을 읽으면서, 그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였는가 그리고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오늘의 주제는: 맛소라 사본이 성서 택스트의 "원 택스트"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입니다.
맛소라 택스트는 많은 부분에서 성서의 "원래 택스트" 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원래 택스트"가 무엇이냐 라는 질문에 답을 시원하게 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다만 맛소라 택스트와 초기 혹은 다른 층에 있는 성서 택스트 사이의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더 나아가 만일 맛소라 택스트가 성서의 "원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여전히 어느 맛소라 택스트가 그 원 모습을 갖고 있느냐 라는 질문이 꼬리를 물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맛소라 택스트가 하나의 통합된 버전이 아닌 많은 본문 증거의 대표성을 띄는 택스트일뿐이라는 것입니ㅏㄷ.
맛소라 택스트와 다른 본문 증거들, 예를 들면 쿰란 사본과 개별적인 고대 번역들의 히브리어 자료를 비교해 보면 위에서 말한 비슷한 문제들이 들어납니다. 우리는 이 모든 자료들중에서 어느 택스트가 성서의 택스트를 충실하게 반영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맛소라 택스트가 다른 택스트들보다 좀더 성서의 원 택스트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이제 성서내의 병행하는 택스트들 사이의 상이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서의 모든 본문 증거들은 동일한 문학적 내용에 병행하는 구절들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일한 시의 다른 형식들 (시 18편과 삼하 2장, 시 14편과 시 53), 동일 족보 명단 (에스라 2장과 느헤미야 7:6-72), 책의 한 부분 (렘 52장과 왕하 24:18-25:30; 사 36:1-33:8과 왕하 18:13-20:11). 심지어 병행 범위가 매우 넓은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역대기와 사무엘 그리고 열왕기에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병행 구절들이 나타나는 이유로는 택스트들이 하나로 통합되기 전 상이한 고대 자료들이 존재했을 가능성입니다. 상이한 자료들이 세대를 거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정한 내용상의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문 분석의 범주에는 이러한 병행 택스트들을 연구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성서 택스트의 초기 전달 과정을 증명할 수 있는 직접적인 고고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맛소라 택스트 자체에 병행 내용을 통해 전달 단계를 추정할 수 있는 간접적인 증거들이 존재합니다. 창 10장과 역대상 1장에 나타나는 민족들의 족보를 통해 병행 택스트의 전달과정에서 일어나는 상이점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창 10: 4
יבני יון אלישה ותרשיש כתים ודדנים
"The descendants of Javan: Elishah and Tarshiah, the Kittim and Dodanim"
"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달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대상 1:7
ובני יון אלישה ותרשישה כתים ורודנים
"The descendants of Javan: Elishah, and Tarshishah, the Kittim and Rodanim.
"야완의자손은 엘리사와 다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라"
위에서 히브리어와 영어는 "도나님과 로다님" 서로 다른 이름이 나옵니다. 참고로 한글 성경에서는 "도다님"이라는 동일한 명칭이 나옵니다.
도다님과 로다님, 동일한 인물의 이름이 이렇게 다르게 표기가 된 이유에 대해서 R. David, Kimhis 는 그의 주석에서 도다님과 로다님에서 "도"와 "로" (히브리어어세는 달렛과 레쉬)가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실수했을 가능성을 주장합니다.
정리하면, 그 어느 사본이나 성서 버전도 성서의 원 택스트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과 성서 택스트에는 병행하는 구절들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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