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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Story

웃사의 죽음을 통해 보는 부끄러운 리더십 "그들이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가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그 곳에서 치시니 그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삼하 6:6-7). 왜 웃사는 죽임을 당하였을까? 기럇여아림의 아비나답의 집에 이십년 동안 머물던 법궤 (삼상 7:2)를 예루살렘 다윗성으로 옮기던중 소 달구지에 실고 가던 법궤가 소의 날뜀으로 인해 떨어지려고 하자 웃사는 법궤를 붙잡았다. 그는 아마 법궤를 보호하고자 붙잡았을텐데 하나님의 진노하심속에서 죽임을 당하였다. 여러번 읽고 또 읽어보아도 웃사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에 대해 속 시원하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법궤는 레위인 (고핫 자손)이 메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민 4:15),.. 더보기
스스로 분쟁하는 하나님의 나라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마 12:25) 교회들이 서로 경쟁한다면 사단이 감독으로 있는 사단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가 알지 못하게 조용히 그러나 즐겁게 춤을 춘다. 귀신들을 내쫓고, 병자들의 병을 고치며 심지어 문둥병 환자의 병을 치유하고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을 우리 주변에서 늘 보고 듣는 일이라면 이런 일들은 일상의 일부분이기에 놀라운, 혹은 신비스런 일이 아닐 것이다. 신약 성서의 이야기들 중에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데, 분명 자주 있었던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특별히 예수의 사역중에는 치유와 축사 그리고 죽은 자를 살린 이야기들이 등장하며 지금이나 이런 일들은 "기적"에 해당되는 것들이다. 즉 흔히 보고 들을 수 없는일이다. 군중들.. 더보기
연자맷돌과 올리브 기름틀 연자맷돌과 올리브 기름을 짜는 틀은 예수 믿는 사람들과 교회가 추구해야할 비전을 알려주는 좋은 교보재이다. 연자맷돌하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떠 오른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눅 17:2)" 연자맷돌을 목에 매어 수장시켜 처형시키는 방법은 고대 헬라인들이 주로 이용하던 처형법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연자맷돌은 올리브 기름을 짜기 위한 필수 도구였다. 사진: 겟세마네 교회 정원의 올리브 나무 이스라엘의 성서 관련 유적지들에는 연자맷돌과 올리브 기름틀이 함께 놓여 있는데, 연자맷돌은 올리브 기름을 생산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 더보기
성을 만드는 자와 길을 내는 자 "성을 쌓는 자는 망한다. 그러나 길을 만드는 자는 흥한다" 툰엔쿠크 툰엔쿠크의 비문에 적인 이 글귀는 흔히 도전과 개방을 표현할때 많이 인용되는 말이다. 인류 역사와 성서의 역사를 살펴 보면, 성을 쌓는 자는 결국 망하였다. 그 어떤 철옹성도 결국에는 무너지고 말았다. 성서에 등장하는 여리고 성은 이중 성벽으로 되어 있었고, 헤롯이 만든 맛사다는 사방이 깊은 계곡으로 되어 있어 적들이 접근할 수 없는 천연 요세였다. 예루살렘 성 역시 북쪽을 제외하고는 기드론과 힌놈 골짜기로 둘러쌓여 있는 요세였다. 그러나, 결국 이 성들은 무너지고 말았다 이스라엘의 유적 발굴 현장에는 "텔 (tel/tell)" 이라는 단어가 붙는다. 이 텔은 성의 건축과 파괴의 반복으로 인해 생긴 언덕이다. 그 언덕을 파내려가 보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