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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Story

히브리 성서 본문 비평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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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절 기간입니다. 집에 정원이나 베란다가 있는 집들은 각자 장막을 만들지만, 이렇게 길거리에 장막을 만들어 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일 동안 다른 것에 신경을 쓰다보니, 이제서야 8번째 글을 올립니다.

오늘은 Proto-Masoretic Text (맛소라 이전 택스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맛소라 택스트는 서로 긴밀하게 관련이 있는 일단의 사본들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최종 사본들의 기본 요소들은 중세기 초기에 결정이 되었지만, 이 결정본이 나오기 까지는 오래전부터 지속적인 작업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 사본들의 그룹에 붙여진 이름인, 맛소라 택스트는 맛소라 택스트에 첨부된 apparatus (장비, 기구, 장치) 때문입니다. Apparatus 는 기본 자음으로 구성된 택스트에 첨가된 것으로 7세기에서 10세기 사이에 구성된 것입니다. 특히 10세기 초반 티베리야스의 벤 아쉐르 가족 (the Ben Asher family)에 의해 주요한 발전이 있었습니다. 흔히 맛소라 택스트의 척도는 벤 아쉐르 가족에 의해 완성된 택스트를 지칭하는데, 사실 이는 애매 모호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벤 아쉐르 가족은 모든 맛소라 전통이 아닌 일부만을 사용하였기 때문입다.


맛소라 택스트는 단 하나의 자료만을 칭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자료들의 통합을 일컫는 추상적인 용어입니다. 또한 맛소라 택스트의 근거가 되는 사본들이 하나의 택스트로 존재했는지 아니면 그 이상인지를 아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고, 맛소라 택스트 그룹에 속하는 모든 사본들이 반드시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맛소라 택스트라는 말을 사용할때는 하나의 그룹 혹은 맛소라 과 (family)라는 선 이해가 필요합니다.

맛소라 택스트의 기본적인 구성 요소는 "자음"입니다. 자음만이 있던 택스트에 중세기 초반경에 다른 모든 요소들이 추가된 것입니다. (참조: 학자들에 의하면, 아람어의 링구아프랑카 (Linguafranca - 혼성 국제어) 로 인해 선대에는 자음만으로 구성된 히브리어 택스트를 읽는데 지장이 없었으나, 링구아프랑카의 영향으로 인해 점차적으로 자음만으로 읽는 것이 어려워졌고, 그 결과로 자음에 모음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중세기 초반의 맛소라 택스트의 자음은 시대적으로 고대 전통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며 천년 이상을 그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것입니다. 따라서 학자들은 맛소라 택스트의 자음 (제 2차 성전시대)을 선-맛소라 택스트 (proto-Masoretic text) 라고 칭합니다.

선 맛소라 택스트의 자음 체계는 이미 제 2차 성전시대의 택스트들을 통해 입증이 되었습니다. 맛소라 택스트는 다음의 기본 요소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1. 유성음화, 2. 이웃하는 택스트 요소, 3, 액센트, 4 맛소라의 apparatus

오랜 세월동안 맛소라는 기원후 2세기경 유대 공동체에서 권위있는 택스트로 인정된후 가장 일반적인 히브리 성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처음에는 자음만이 있었으나, 시대가 지나면서, 모음, 액센트, 그리고 맛소라 apparatus 노트뜽이 추가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적어도 6천개 이상의 사본들이 맛소라에 속하는 그룹이며 모든 인쇄된 히브리 성서는 맛소라가 그 기본 택스트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선 맛소라 택스트와 맛소라 택스트의 자음 체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은 Immanuel Tov, "Textual Criticism of the Hebrew Bible"를 발췌 요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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