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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성전시대 유물들이 발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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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감란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구도시입니다.

유대인과 모슬림에게, 예루살렘에서 가장 중요한 성지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주저함 없이 성전산 (유대인) 혹은 알 악사 회교 사원과 황금돔 (모슬림)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지난 겨울부터 성전산으로 연결된 다리 아래쪽에서 행해진 고고학 유적 발굴은 유대인과 모슬림 사이에 긴장관계가 형성되었을뿐 아니라 유혈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오늘자 하아레쯔 인터넷 신문에 의하면 이스라엘 고고학자들이 성전산으로 들어가는 다리 낭간 아래쪽 고고학 발굴 현장에서 제 1차 성전시대와 관련된 유물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발견된 유물들은 기원전 6-10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동물 뼈들과 도자기 조각, 그릇의 테두리 조각들,병 사금파리, 작은 항아리 손잡이, 저장용 항아리 테두리 조각등입니다. 이스라엘 고대 유적 관리공사의 Jon Seligman에 의하면 이 발견물들은 제 1차 성전시대의 성전산의 크기를 새롭게 조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번에 고고학 발견물들은 기원전 8세기경 이후 그대로 보존되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고고학자들 가운데는 이번 고고학 발굴 자체를 비판을 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말히기를 고고학 발굴을 위해 사용된 장비, 특히 트렉터의 사용은 성서 시대의 층을 파괴시키는 행위라고 비난합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셀리그만은 "고고학 발굴은 언제나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것과 같다" 라고 말합니다.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발견할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셀리그만의 고고학 발굴과 발굴 방법에 대한 다른 고고학자들의 비판을 듣다보니, 예루살렘 고고학의 대표적인 학자라고 할 수 있는 가비 발카이가 수업시간에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고고학은 파괴의 학문이다. 왜냐? 한번 발굴 잘못하면 영영 그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되돌이킬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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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비 발카이 선생님입니다..수업 시간은 정말로 즐겁지만 학점 짜기로 악명이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