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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최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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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들레헴을 둘러싸고 있는 보안 장벽 (혹은 분리 장벽)입니다. 지난 2005년 8월 15일을 기점으로 해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장벽을 쌓고 있는데 그 높이가 8미터입니다. 한때 장벽 문제로 국제 여론이 뜨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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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관광부 장관 레하밤 제비를 암살한 함디 쿠란에 대한 최종 선고가 오늘 있었습니다. 정통 종교인이면서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강경한 무력 행사를 주장하였던 레하밤은 함디 쿠란에 의해 히브리대 근처에 있는 하얏트 호텔에서 암살을 당했고, 함디 쿠란은 암살 직후 도망을 쳤으나 후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의해 여리고에 있는 감옥에 투옥됩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 범죄자 인계를 요청했으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거부로 인해 약 5년 동안 여리고에 있는 감옥에 수용되었다가 2006년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통해 함디 쿠란을 여리고에서 이스라엘 감옥으로 강제 이송을 하였습니다.

함디 쿠란은 레하밤 암살 이외에도 폭탄테러에도 가담한 여죄가 있었는데 법정에서는 그에게 두번 생애를 살 수 있는 햇수에 100년을 추가해서 실형을 선고하였습니다. 참고로 이스라엘은 사형선고 제도가 없기 때문에 법정 최고형이 무기징형입니다.

오늘 저녁 텔레비젼에서 법정 선고 이후 인터뷰에서 함디 쿠란은 "나는 우리 민족을 위해 의거를 행한 것이다. 나는 이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 라는 말을 남기고 감옥으로 이송이 되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오늘 이스라엘에서는 팔레스타인 죄수 429명을 석방했습니다. 최근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위한 정치 협상이 벌어지고 있는 중에 평화 협상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조치인 듯합니다. 한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압바스는 이스라엘에는 두 민족이 공존을 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스라엘만의 땅이 아닌 팔레스타인의 땅도 된다.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 라는 말을 함으로써 향후 1947년 11월 29일날 유엔 결정에 의해 결정되었던 영토 분할 문제을 협상 테이블로 끌여드리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