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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장의 달력을 남겨놓고



1. 텔 바타쉬 전경입니다.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지나간 날들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그렇게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을 익히 알면서도, 얼마나 많은 시간들을 허비했는지, 좀더 아껴서 시간을 보냈다면 하는 후회가 앞서네요. 내년 이맘때쯤 똑같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해야겠죠. 

이번달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글을 제대로 올리지 못했네요. 마지막날이 가기전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지난 28일 예루살렘 학회에서 고고학 유적 답사를 다녀온 사진을 올립니다. 

장소는 텔 밧타쉬로 성서의 "딤나" (창 38장 & 삿 13장 이하 참조)로 알려진 곳입니다. 답사 설명은 히브리대 고고학과 박사과정중에 있는 강후구 전도산님께서해주셨습니다. 이날 텔 바타쉬와 함께 텔 미크네 (성서의 에크론)도 방문을 하였습니다. 관련 자료는 "예루살렘학회"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시면 자세한 지도와 설명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2. 텔 바타쉬로 가는길이 쉽지 않더군요. 가다가 복병인 소랙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시냇가를 만났는데, 비가 온탓에 물이 불어 임시 징검다리를 만들어야만 했습니다. 사실 나중에 알고보니 좀 떨어진 곳에 다리가 있더군요.



3. 텔 바타쉬를 답사를 끝내고 에크론으로 가는길. 텔 바타쉬 주변은 충적토로 농사 짓기에 비옥한 토질입니다. 따라서 고대 시대 당시 물과 땅이 있기 때문에 정착지로서는 환영을 받을만한 곳이죠.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주변이 열려 있어 적들의 공격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것입니다. 




4. 텔 바타쉐에서 본 "합환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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