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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빚진자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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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야드바셈에 전시되어 있는 기차 한량입니다. 죽음의 수용소로 끌려갈때 실제로 탓던것으로 잘해야 30여명 들어갈 공간에 100여명이 탑승하여 가는동안 질식사로 죽은 사람들도 많고 물 한모금을 얻어 마시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조차도 버려야만 했다는 생존자의 기록이 남아 전시물로 메아리를 울려 보내는 듯 합니다.

새해 첫날을 맞이해서 "야드 바셈" (유대인 대학살 박물관)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날 다녀왓는데 올해는 조금 늦었네요. 늘 갈때마다 "삶과 죽음'에 대한 묵상을 하곤 하는데, 올해는 빚진자의 삶에 관한 말씀으로 한해를 시작하렵니다.

1. 마게도냐 성도들 - 영적인 빚을 진자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나와 또한 저희는 그들 (예루살렘 성도) 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롬 15장 25-27절)

위 말씀은 얼마전 로마서를 묵상하다가 새롭게 발견한 진주와 같은 구절입니다. 바울은 로마서뿐 아니라 고린도후서 8장에서도 마게도냐 성도들의 연보를 언급합니다.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 (고후 8장 1-5절).

2. 마게도냐 성도들 -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자들

예루살렘 교회의 영적 유산인 그리스도 십자가의 구속의 은혜를 함께 나눠가짐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성도들은 기근으로 인해 심한 고생중에 있던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환난과 많은 시련 그리고 극심한 가난중에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인해 연보를 한 것입니다.

구약성경에도 여려 차례 가나안 땅의 기근과 관련된 사건들이 등장하는 것을 찾아 볼 수있습니다. 아브라함 (창12, 20), 이삭 (창 26장), 그리고 아합 (왕상 17-18장) 이야기들은 모두 기근과 관련이 있습니다. 전 국토의 60% 이상이 광야인 이스라엘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재앙의 땅으로 돌변하기 때문에 늘 비를 갈망합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때 초막절 끝날에 대 제사장이 성전 제단에 물을 부으면서 이른비와 늦은비를 간구하곤 하였습니다. 이 생명의 비가 예루살렘에 내리지 않아 기근이 들었을때 마게도냐 성도들이 연보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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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게도냐 사람들은 유대 전도자 바울로 인해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입니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을 인정함이러라” (행 16장 9-10절).

예루살렘의 기근과 마게도냐 성도의 연보라는 프리즘을 통해 오늘날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초막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 7장 37-38)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실로 구해야했던 것 그리고 마땅히 구해야 할 것은 하늘의 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입니다. 아모스 선지자 역시 동일한 외침으로 잠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깨웁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따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힘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암 8장 11절).

3. 마게도냐 성도들 - 바로 우리입니다!

이처럼 말씀의 기갈로 인해 쓰러져 있는 오늘날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영적 유산을 함께 나눠가진,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은 수 많은 마게도냐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환난, 많은 시련, 그리고 극심한 가난 조차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받은 이들의 거룩한 중보의 손이 바로 이곳 이스라엘에 필요합니다. 바로 지금 주님께서 저와 우리 모두를 이스라엘을 위해 헌신하는 이 시대의 마게도냐 성도로 부르십니다. 2008년 한해 동안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