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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ish tradition & Yeshua

메시아닉 쥬다이즘 2 - 신학



사진: 메시아닉 쥬 모임- 침례받는 장면 

메시아닉 쥬다이즘의 신학은 메시아닉 쥬의 관점에서 신론과 성서를 연구한다. 

정경 

메시아닉 믿는자들은 구약성서를 신적 영감된 성서로 믿는다. 신학자 David H.  Stern은 그의 "유대인 신약성서 주석 (Jewish New Testament Commentary)"에서 바울은 메시아닉 쥬다이즘과 완전히 일치하는 신학사상을 주장하였으며, 신약성서는 메시아닉 쥬들에 의한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 주장이 메시아닉 쥬 모임중 주류의 관점이지만, 다른 종교들과 마찬가지로 메시아닉 쥬 역시 다양한 신학 사상들이 있다. 극단적인 메시아닉 쥬들은 바울이 쓴 성서를 정경으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사복음서보다 가치가 떨어진다고 주장한다.  메시아닉 쥬들은 초기 믿는자들에게는 오직 구약성서만이 그들의 손에 있었으며, 신약성서는 구약성서의 영감된 주석서를 의미한다고 주장을 한다. (참조: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사역을 할 당시, 유대인들에게 예슈아의 메시아 되심을 증거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구약성서였다. 예를 들면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예수께서 자신의 메시아되심을 구약성서 (모세오경, 선지서, 시가서)를 증거하신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 스데반의 설교 역시 구약성서를 통해 예수의 메시야 되심을 증거한다). 


토라 

"토라"는 성서의 첫 5권, 즉 모세오경이다. 토라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언약적 내용을 담은 613개의 율법이 있으며 유대인 (메시아닉 쥬들을 포함한)은 언약적 개념에서 토라를 준수한다. 메시아닉 쥬들에게, 토라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휸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 3:16-17)의  말씀처럼 가장 기본이 되는 성서이다. 

성서적 주석 

어떤 메시아닉 쥬 모임은 "미쉬나"와 "탈무드"와 같은 랍비 주석서들을  유대 전통의 이해를 돕는 역사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랍비 문학을  메시아닉 쥬들이 받아들인 정경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인정하지 않거나 성서의 내용과 상반될 경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편 다른 메시아닉 쥬들은 이런 랍비 문학들은 매우 위험한 주석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은, 랍비 문학과 할라카 (유대 전통 율법)를 따르는 이들은 예슈아를 메시아로 믿는 이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더 나아가, 메시아닉 쥬들은 메시아니즘 사상에 전면 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바리세적인 권위를 부인한다. 

핵심적인 교리들 

1. 하나님: 메시아닉 쥬들은 성서의 하나님을 믿으며, 그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전지하시며, 자비하시며 창세 이전부터 존재하시는 분으로 믿는다. 메시아닉 쥬들은 쉐마의 고백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 6;4-5)처럼,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2. 예슈아 하마쉬아크 (예수- 메시야): 나사렛 예수를 유대인의 메시야로 믿는다. 따라서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헤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라는 말씀을 믿는다. 소수 메시아닉 쥬들은 예슈아의 신성을 부인하기도 하지만 메시아닉 쥬의 주류는 이러한 기독론을 철저히 배격한다. 

3. 기록된 토라: 메시아닉 쥬들은 모세오경을 거룩한 언약으로 믿으며 모세오경의 율법적, 도덕적, 그리고 제의적 명령을 믿는다. 또한 예수의 토라 가르침은 토라를 파괴시키는 것이 아닌 토라의 권위를 재확증한다고 믿는다. 

4.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다. 메시아닉 쥬들은 대체신학(the replacement theology)이 말하는 이스라엘의 언약적 관계가 파기되고 대신 교회가 하나님과 언약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주장을 배격한다. 

5. 성서: 메시아닉 쥬들은 히브리 성서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히브리어- 브리트 하다샤)를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6. 성서적 종말론: 대부분의 메시아닉 쥬들은 종말론적 신앙을 고수한다. "종말"과 예슈아의 재림, 이스라엘의 구원, 제 3의 성전 재건, 죽은자의 부활, 천년 왕국을 믿는다. 

7. 구전 율법: 메시아닉 쥬들 사이에는 "구전 율법"에 관해 다양한 입장을 취한다. 몇몇 모임은 구전 율법의 기록물인 탈무드는  메시아닉 신앙에 상충되는 되는 것이며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믿는다. 다른 모임들은 탈무드의 율법중에는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어떤 모임에서는 할라카를 철저히 준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메시아닉 쥬들은 구전 전통은 기록된 토라에 비해 부차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신약성서에서 예수께서 하누카 (수전절) 절기를 지켰다는 것을 통해 몇몇 구전 전통을 예수께서 준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8. 죄와 속죄: 메시아닉 쥬들은 "죄"는 토라의 가르침에 반하는 것이라고 규정한다. 몇몇 모임에서는 죄의 용서를 구하기 위해 회개의 기도와 제의적 방법을 통해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메시아닉 쥬들은 예슈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죄사함을 이미 받았다고 믿는다. (참조: 메시아닉 쥬의 "죄사함" 에 관한 신학은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한 죄사함을 믿으며, 생활속에서 범하는 죄에 대해서는 속죄의 기도를 통해 죄사함을 받는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