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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예루살렘에서 전합니다..

지금 이스라엘 시간으로 새벽 2시 25분입니다. 한국에서는 8시 25분이죠..아마 우리 고딩 친구들 중에 늦잠 잔 친구들은 열심히 교문을 향해 달리고 있을지도 ㅋㅋ
어제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티켓이 없어 혹이라도 이스라엘에서 입국거부를 당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내심 걱정하며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비행기에서 걱정과 염려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두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1. 니가 걱정한다고 일이 해결되냐...하나님이 만드시 세상을 내려다보며 즐겁게 가라.
2. 나는 걱정하고 있는데 천지난만하게 떠들고 장난치는 하림&채림이를 보며 아이들은 아빠를 믿고 의지하기 때문에 암 걱정도 안하는데...니는 왜 나를 신뢰하지 못하느냐? ...

이스라엘 공항에 도착하였을때 건국대 최창모 교수님을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비자 수속을 하는데....속으로 주여! 살려주세요....라는 기도가 절로 나오더군요...10분도 걸리지 않았고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도 묻지 않더군요.

공항에서 나온 시간에 11시 45분 자정 전이었습니다. 근디..이게 왠일..2년전에 만났었고 이번에 집 구하는 일을 도와주었던 홍인표 목사님이라는 분이 마중을 나왔다라고요 그것도 차를 끌고요...주님...
정말로 감사밖에는 할 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숙소 역시 김명성 선교사님의 댁에서 10일 동안 머물수 있도록 해 주셨고 지금 김진미 선교사와 하림 & 채림은 자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날은 눈이 얼마나 아팠는지 모릅니다. 눈에서 쥐가 났고요...눈물샘이 터져서 혼났습니다. 준비하시고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신 모든 형제 자매들 특별히 박신영 전도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혹 이 글을 읽는 분이 있다면 표명찬 목사님과 문재영 전도사님께 제가 감사한다고 꼭 전해 주시고 이스라엘에 잘 도착하였다고 해 주세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글을 쓰지 못해 죄송하고요....마지막으로 울 박신영 전도사님 정말로 멋진 분입니다. 전 그 분과 함께 한 하늘아래에서 그리고 함께 사역을 하였다는 것이 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일이었습니다.

우리 고등부 친구들 그리고 중등부 친구들....안디옥의 생명은 우리의 기도와 삶의 능력에서 시작됩니다...화이팅...특히 고 3친구들..힘내라 힘....

기도로 함께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