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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빕스... 사건...정말로 큰일날뻔 했슴다..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잠시 머물고 있는 김명성 선교사님과  함께 사해를 다녀왔습니다...사해까지...선교사님 차로 열심히 달려 제작년에 갔었던 곳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한국식으로 하면 빕스와 같다고 할 수 있죠...열분들 가보셨는지..빕스라고 스카이락 건너편에 있는 것...

셀러드 작은 접시 한개에 15세켈...우리 돈으로 약 약 5천원 돈...그리고 식사는 35세켈이었죠...식사가 비싸서...셀러드를 많이 먹기로 작정을 하고 접시에 가득 산처럼 셀러드를 쌓았지 않았겠어요...

식탁에 올려놓으니...이건 완전히 황소 밥이더라고요...자 먹기 시작...5분 뒤에 앞에 앉은 하림이를 보니 먹는 폼대기가....영...그 옆에 채림이는 이미 포기한 듯...그리고 그 옆에..내 옆구리 씨는...밥은 전혀 건딜지 않고 셀러드만 열심히 먹고 있었죠...

저는 먹다가 이거 클랐다.다 먹기는 글렀다 생각했죠..그래서 김명성 선교사님께 "인규 버전으로" 선교사님 이거 다 못 먹으면 우리 일본 사람 흉내내야 겠네요..했는디...나그 유머러스 버전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는 것이죠...선교사님은 일본 사람의 밥 다먹기 정신을 일본어로 말한 후에 군인 정신으로 자신의 접시에 있는 것을 다 드신 것 있죠...사실 밥은 저에게 떠 넘기고요..

저는 이제 내 스타머크는 더 이상 내 것이 아니다...풍선 스타머크가 되기를 바라고 계속 먹어댔죠...이때 선교사님의 접시는 빤짝 빤짝...대기 시작했고...
여전히 하림, 채림 그리고 내 옆구리씨의 접시는 산이었죠...

선교사님 왈...전도사님...이 해결하세요..라는 일종의 압력을 행사하였고..저는 네! 하고서는 하림이것을 제 접시에 담아 먹기 시작했죠...

그래도 하림이가 내 아들이라고 제가 퍼 주는 한 숱갈 받아 먹고는 "아빠 배불러" 하더군요...

제 옆구리씨는 제 옆에 와서는 힘내라 힘 하면서...말로만 응원을 하고 있었고...선교사님은 여전히 이 눔이 다 먹나 보자...라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고요...

결과는 모조리 해치웠습니다...자그만치..3인분이 조금 못 되는 양을요...

사는 줄 알았다니까요....그 소금기 많은 사해 바다도 제 몸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물에 띄워줄 생각을 하지 않고..가서...살 빼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암트 빕스...너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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