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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책상과의 진한 키스..

그래 오늘은 뭔가 되는가 보다..생각하며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한다.

아침 식사를 일찍 한다..오늘은 비가 와서 아이들 학교에 데려다 주라는 마눌님의 무시무시한 엄명에 따라 차 운전까지했다.
어디로 모실까요? 왕자님 공주님? 아들 왈..나 왕자하기 싫어! 난 기사가 좋아..그래 너 맘대로 해라..우리 공주님 어디로 갈까요? 학교....그래 우리 놀러 가자..하며 차를 어뚱한 방향으로, 아니 사실 돌아갔다..
내려주면서...좋지.. 아들놈이 하는말, 아니...아..이 자슥이 아침부터 삐딱하게 나가네,,왜? 돌아 왔으니까.. 내 참..비와서 차 태워줬더니..별 꼴이야..

학교에 왔다가 전화 회사에 들렸다...어제 전화비 안 냈다고 끊었다..겨우 두달 밖에 되지 않았는디..그걸 못 참고 끊다니...돈 내고..언제 연결시켜 줘요? 한 시간 있다가요? 땡큐....

학교에 와서...이거 저거 하며 시간을 보내고..

점심 먹고나서...졸기 시작한다..아! 한 시간 일찍 일어난 것이 내 뺨과 책상과의 넘 친밀한 키스로 몰고간단 말인가?

내 위장으로 다 쏠린 피들로 인해서 머리는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고 다운이 된다...

책상에 엎드려 진한 키스를 나눈 후에...남은 것들...

침..그리고 얼굴에 붉은 색 홍조를 띤 자국...게다가 손 저림...
휴...한 시간..일찍일어 났더니..

이제 졸지 말자! 잠시 일어났다 다시 앉았더니...이거 왠일...다시 책상으로 붙어보리는 내 뺨...원하는 것은 내게 있으나...내가 원치 아니하는 바...엉뚱한 짖만 하네.이거..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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