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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ish tradition & Yeshua

욤키푸르와 닭



사진: 닭으로 카파로트 (속죄의식)를 행하는 장면입니다. 


이 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레 16:30)


   주후 70년 성전이 파괴된 후, 성전에서 제사 의식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유대인들은 성전에서의 제의를 토라, 미쉬나, 그리고 탈무드의 연구와 기도, 그리고 선행으로 대체하였습니다. 흔히 미가서 6장 7-8절을 성전 제의를 선행으로 대체하게된 근거로 삼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 천천의 숫양이나 만만의 강물같은 기름을 기뻐하실까 내 허물을 위하여 내 맏아들을, 내 영혼의 죄로 말미암아 내 몸의 열매를 드릴까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 6:7-8). 



사진: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되는 욤 키푸르는 아이들에게 “자전거 타는 날”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전에서 드려지는 제의중 가장 중요한 제의는 바로 욤키푸르 (대속죄일-레 16장) 제의입니다. 욤키푸르는 민족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대제사장이 일년에 단 한차례 지성소에 들어가서 속죄의식을 행하는 날입니다. 오늘날 일부 유대인들은 욤키푸르때, 닭을 잡아 카파로트 (속죄 의식)을 행하고 있습니다. 

    닭을 사람 머리위에 3번 돌릴 동안 자신의 죄를 닭에게 전가하는 기도를 드린 후 그 닭을 죽입니다. 죽인 닭을 가난한 자에게 나눠준다고 하지만 해마다 닭으로 속죄 의식을 행하는"민하그 카파로트(속죄 전통)"로 인해 이스라엘 사회가 떠들석합니다. 특히 동물 애호가들은 이 불필요한 전통 의식을 금지할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랍비들도 닭을 잡는 의식을 금하라고 권고하였지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요한복음 7-8장은 바로 욤키푸르 이후 6일뒤인 숫곳(초막절)절기와 관련있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욤키푸르가 끝난 후 7장에서 예수님은 초막절때 예루살렘에 올라가십니다. 

     민족의 죄를 대제사장이 속죄를 한 후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 레 16:30)의 절기인 초막절이 끝난 직후 8장에서 간음중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과 극한 분노로 그 여인을 돌로 내려쳐 죽이려는 유대인들 사이에 예수님이 서십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7절). 예수님의 간결한 한 마디 말씀에 유대인들은 "양심에 가책을 느껴" 물러갑니다.

    만일 욤키푸르를 통해 그들의 죄가 속죄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그들이 정결케 되었다는 믿음이 있었다면, 그들은 양심에 가책을 받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물론  8장  6절은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예수님을 시험하였다 라고 나오지만 요한복음 8장은 예수께서 모세의 율법을 준수하는가? 라는 문제와 더불어서, 철저한 율법 준수 (특별히 욤키푸르)를 통해 그들의 죄가 속죄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오늘날 유대인들의 속죄는 모세의 율법에서 명한 욤키푸르의 변형적인 준수를 통해 정결케 될 수 없기에 유대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메시야 되시는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입니다. 


사역과 삶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사 2:2). 



    매주 토요일 밤 예루살렘의 벤에후다 거리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이스라엘에서 유학중인 학생들과 사역자들과 함께 갖고 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와서 "마 아템 오씸? (너희 지금 무엇하는 것이냐?) 라고 묻곤 합니다. 그러한 유대인들에게 이방의 믿는 백성들이 이곳 예루살렘에 모이게 될 것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나누고 그들에게 성경의 예언이 우리 삶속에서 성취가 되고 있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매달 한번씩 "다윗의 장막" 이라는 한인 유학생들 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이 모임은 작년 7월에 시작되어 매달 모여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이스라엘을 위한 중보기도 모임이 개별적으로 있었지만, 이제는 함께 모여서 중보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섬기고 있는 메시아닉 쥬 "구속의 집" 모임이 건물을 구입하여 11월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예배를 드릴 공간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하나님의 크신 인자하심과 도우심으로 지난달에 건물 구입비를 완불 (약 15억원)하였습니다. 리모델링 (약 10억)을 해야 하지만 임시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도 제목

1. 예루살렘 벤에후다 길거리에서 드려지는 찬양을 통해 유대인들을 축복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11월 11일 비자 인터뷰가 있습니다. 올해도 1년 비자를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믿는 유대인들이 사도 바울처럼 동족에게 복음을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학자의 지식을 더하시고, 주어진 사역을 성실히 감당할 수 있는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늘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