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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예루살렘을 향한 눈물

2번째 선교편지입니다. 읽어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샬롬

아직 예수님의 구원의 십자가가 견고히 서 있지 못한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들이 사는 이스라엘에서 주님의 샬롬을 전합니다. "샬롬"은 유대인들이 즐거하는 인사 방법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의 역사속으로 들어가보면 과거 요셉의 아비인 야곱이 애굽왕 바로앞에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 여정을 한 마디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습니다" 라고 고백하였던 것처럼 유대인의 삶의 역사는 험악한 삶으로 그 마디 마디가 굵어져 있습니다.

정말로 유대인들에게는 샬롬이 필요합니다. 근 2000년 동안 나라를 잃고 세계 곳곳으로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 살아오다가 마치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 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처럼,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약속의 땅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였고 1948년 5월 14일날 독립국가를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변 아랍국가들의 반발과 전쟁들 그리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폭탄 테러로 인해 하나님의 약속의 땅이며 샬롬의 땅인 유대인들의 삶속에 샬롬의 불씨가 사그러들고 있습니다.

진정한 샬롬이 없는 샬롬의 삶을 살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 예수님의 탄생을 목자들에게 알렸던 천사의 말처럼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샬롬입니다. 지난 150여년동안 유대인들의 복음화를 위해 유럽과 미주지역의 많은 선교사님들의 이 땅에 와서 희생의 피를 흘렸습니다. 텔아비브 근처 야포(성경의 욥바)에는 한 선교사 가족의 무덤이 있는데 그 무덤중에는 태어난지 1년도 되지 않아 하나님의 나라로 간 어린 아이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헌신과 희생으로 인해 오늘날 이스라엘네 믿는 유대인들의 수가 대략 7000명이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서 11장에서 유대인들과 이방 그리스도인들의 관계를 뿌리와 접붙임받은 가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가지에 풍성한 열매들이 맺힐 수 있기 위해서는 뿌리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는 이방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자긍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주님의 샬롬을 누리며 살수 있도록 뿌리로서의 공급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기독교 역사 현장에는 유대인들을 향한 적대적인 역사의 잘못된 선을 그어왔던 슬픈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스스로 뿌리를 제거하겠다는 어리석은 행위임을 우리는 인식해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내어 애굽의 신들이 아닌 하나님만을 예배하며 살도록 부르셨던 것처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유대인들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게되는 것은 가지인 우리에게 무엇보다 기쁜일입니다. 왜냐하면 가지를 지탱하고 있는 뿌리가 건강해지고 있기 때문이고 뿌리의 건강으로 인해 가지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뿌리가 더욱더 견고하게 내릴 수 있도록 기도를 해야 합니다.


주님의 샬롬을 누리는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이스라엘 땅을 성지(The Holy Land)라 하여 이 땅을 밟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이 땅을 기도로 밟으시기를 바랍니다. 웨슬리 두웰은  "기도로 세계를 움직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는 언제든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기도로 세계 곳곳을 여행할 수 있으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견고히 서 있지 못한 이 땅은 아직 성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장사하는 곳이 되어버렸고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과 신령한 예배가 없는 성전으로 들어가 분노의 채찍을 들어 장사하는 이들을 쫓아내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한 눈물과 함께 십자가가 없이 살아가고 있는 성내 사람들을 구경만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언제까지 그렇게 구경만 할 것인가? 라는 탄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모세가 손을 들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말렉 자손들을 진멸하도록 한 것처럼 기도의 손을 들어 막혀있는 복음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유대인들이 주님의 십자가와 샬롬을 받아들이도록 기도 제목들을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기도제목

- 초대 예루살렘교회에 믿는 유대인들에게 내리셨던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오늘날 이땅에 살고 있는 믿는 유대인들에게 충만하게 임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이스라엘내 230여 교회와 믿는 유대인들의 큰 부흥 그리고 박해로부터의 보호 및 생계 유지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유혈충돌이 사라지고, 평화협상이 주님의 뜻 가운데 수립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 가족 모두 (이춘석, 김진미, 이하림, 이채림)가 히브리어로 의사 소통을 잘 할 수 있고 문화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 유대인들을 향한 중보기도와 복음화의 긴박함이 믿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식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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