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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cal Site

고라신 고라신은 갈릴리 바다 북서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성서에서는 마태복음 (11 20-24)과 누가복음 (10장 13-15)에 언급이 되는데, 예수께서 그의 말씀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는 도시들을 책망하실 때 등장하는 도시들 중 하나입니다. 말씀의 홍수속에 살아가지만, 귀를 즐겁게 하는 말씀 혹은 귀만을 즐겁게 하는 말씀만을 들음으로 인해 "회개"가 어색한 이 시대의 자화상이 바로 고라신입니다. 혹 예수께서 오셔서 회개의 말씀을 전한다 한들 회개 무감각증이라는 심각한 질병에 빠져버린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귀만을 즐겁게 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과거 회개 무감각증에 빠져 있던 도시 고라신을 통해 보는듯 합니다. 성서에 두번밖에 언급되지 않지만, 예수의 사역 현장이 갈릴리 바다 북쪽이었고 가버나움과.. 더보기
헤브론 - 막벨라 굴의 의미 헤브론은 성서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있었던 현장이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 작전중, 갈렙은 길갈에서 여호수아에게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달라고 요구한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수 14:12). 헤브론은 이스라엘 중앙 산악 지역중에서도 금싸라기 땅으로 유대 광야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물이 풍부하고 좋은 땅이 있다. 헤롯왕 당시에는 예루살렘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헤브론에서 물을 끌어 올 정도였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서, 헤브론은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가 죽었을때 그녀를 장사 지내기 위해 헷 사람 에브론으로부터 막벨라 굴을 구입한 곳이다. 사진: 헤브론의 포도원 유대 광야 지역에는 곳곳에 굴들이 있다. 따라서, 아브라함은 사라를 장사 지내기 위해 굳이 막벨라 굴을 막대한 거금을 들여가면.. 더보기
서쪽벽 왼쪽의 고고학 발굴 예루살렘 구도시내, 유대인 지역과 무슬림 지역의 경계가 된 서쪽벽 (일명 통곡의 벽) 은 남자와 여자가 들어가는 입구가 구분되어 있다. 여자들은 서쪽벽 왼편에 위치해 있는데, 그 여자들이 기도하는 장소 왼쪽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고고학 발굴을 하던 장소가 보인다. 한때는 이 발굴 현장을 놓고 무슬림들과 유대인들이 충돌이 있기도 했는데, 무슬림들은 이 발굴이 이슬람 사원인 알악사 사원과 가깝기 때문에 발굴을 통해 사원을 위험하게 한다는 이유로 발굴을 방해하기도 하였다. 그 발굴 장소 아래쪽으로는 오펠 가든이 있다. 예루살렘 성문들 중 “분문”을 빠져 나가면 다윗성 (the city of David)이 있는데, 이 다윗성은 다윗이 여부스 족속으로부터 시온성을 빼앗은 이후에 자신의 도시를 만든.. 더보기
여리고...시험산 수도원 귀챦이즘과 바쁨병은 호환 마마보다 더 무서운가 봅니다. 이제는 기억조차도 가물 가물한 아내와의 여리고 방문기를 적어보려고 컴퓨터안에서 먼지 쌓인 디지털 사진들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진속에 먼지들을 불어내는 순간, 그때의 기억들이 조금씩 떠오릅니다. 여리고는 성서속의 사건들중에서 매우 중요한 몇가지 사건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리고는 민수기 22장 1절을 시작으로 57번 구약에 등장합니다. 신약에서는, 7번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성서 사건이라면 여리고 정복과, 눅 10장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그리고 삭게오 사건등입니다. 다른 사건들도 중요하겠죠. 여리고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의 "야레아크" 아랍어의 "아리하"로 달(Moon)과 관련이 있어 혹, 가나안 시대 당시에 이 동네 사람들은 달을 .. 더보기
Qaser El Yahud (Baptismal Site) 요단강 침례터 "이 일은 요한의 침례(세례) 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요 1:28). 예수께서 요한으로부터 침례 받으신 곳이 어디일까요? 갈릴리 바다 남쪽에 위치한 "야르데니트" 라는 곳일까요? 아니면 벳세다 근처 상부 요단강쪽일까요? 아니면 여리고에서 가까운 요단강일까요? 학자들마다 주장하는 것이 다른 것을 보면, 정확한 장소를 찾기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요단강 침례터로 가는 길 안내문입니다. 90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다가 알렌비 국경 전에 있습니다. 길을 벗어나서 군사 기지를 양 옆으로 끼고 약 5분 정도 들어가면 됩니다. (물론 뚜벅이가 아니라 차를 타고죠). "요단강 건너편" 이란 말은 도대체 어디를 말할까요? 요단 동편, 즉 요르단 쪽일까요? 아니면 요단 서쪽, 이스라엘쪽일까.. 더보기
여리고의 낮과 밤 전경 블러그를 다시 옮겼습니다. 최근까지 사용하던 블러그가 다른 사이트와 통합되는통에 이사를 하게 되었네요. 이 블러그를 옮기고 자료 정리를 해준 김진성 형제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리고 전경입니다. 여리고는 여러가지로 유명하죠.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도시,그리고 신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들, 예를 들면, 여호수아의 여리고 성 정복 이야기, 엘리야 & 엘리사 이야기, 신약의 삭게오 이야기등에 등장합니다. 도시 뒤편으로 보이는 산은 유대 광야입니다. 더보기
가버나움 (Capernaum) 가버나움(히브리어 - 크파르 나훔)은 엔 쉐바 (헵타곤 - 오병이어 기념교회와 베드로 수위권 교회)로 부터 약 5 Km 정도 떨어진 갈릴리 바다 북쪽 해변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버나움은 구약성서에 한번도 언급되지 않지만, 신약성서에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도시입니다. 문헌상으로는 신약성서, 요세푸스 그리고 탈무드 문학등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사진: 가버나움 회당 내부입니다. 사진: 가버나움 회당입니다.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하실 때, 가버나움은 사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도시였으며, 마 9:1에서는 가버나움을 "본 동네(own city)"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이 도시에서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하셨으며, 병자들을 고치시고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또한 그의 12 제자들중 베드로, .. 더보기
팔복 -Beatitudes 사진: 갈릴리 바다 북쪽 산마루에 자리하고 있는 팔복교회입니다. 전통적으로 예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강론하신 곳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복 있는 자" 라는 표현은 구약에 45번 신약에 50번 등장합니다. 채 100번이 되지 않는 빈도수이죠. 첫번째로 "복 있는 자"라는 표현이 등장하는 성서는 신명기서 33:29절로,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전했던 최후의 연설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그러나, "복 있는 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성서 구절이 시편 1편일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더보기
가버나움 그리스 정교회 사진: 가버나움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입니다. 늘 가버나움을 갈때마다, 해변가에 있는 그리스 정교회를 보면서 참 아름답다!!!라고 생각만하고 직접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스라엘 풍경 사진을 찍기 위해 오신 사진작가분과 함께 그리스 정교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찰칵했습니다. 더보기
이스르엘 평야 사진: 나사렛에서 바라본 이스르엘 평야 전경. 이스르엘 평야는 이스라엘 열왕기 시대 당시 전쟁의 상처로 얼룩진 곳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최대 곡창지대일뿐 아니라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연결시키는 국제도로가 통과하는 곳이었으며, 물이 풍부한 곳에 위치해 있기에, 이 평야를 차지하고자 하는 전쟁들이 많았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텔 므깃도의 전쟁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삿 4-5 장의 드보라와 바락 그리고 삿 6장의 기드온 사건, 왕상 18장의 옐리야 사건 등등이 바로 이스르엘 평야를 중심으로 있었던 사건들입니다. 더보기
쿰란의 물 수로 시설 몇일전에, 블러그 이사왔습니다. 섬기던 교회 제자 (지금은 다른 교회로 떠났지만)가 블러그를 관리해 주는데, 새로운 블러그를 추천해 주고 직접 이삿짐까지 날라 주었답니다. 아직 정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시험때문에요. 앞으로 시간되는대로 성지와 관련된 사진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로 (맛보기죠) 사해 사본이 발견된 쿰란 공동체가 이용했던 수로 사진 입니다. 오른편 산 중턱에 보면 수로로 이용했던 구멍이 보입니다. 바로 그 수로의 모습입니다. 밑에서 보던것 보다 상당히 커서 몸을 굽히면 통과할 수 있을 정도네요. 이렇게 수로를 만들고 우기철에 내리는 비를 공동체가 사는 마을로 끌여 들여서 미크베 (정결 의식탕)에서 목욕도 하고 식수로도 사용하였답니다. 더보기
성전산의 이슬람 사진: 바위 돔 (흔히 황금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혹 오마르 사원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오마르 사원은 예루살렘 성묘 교회 근처에 있는 사원입니다. 바위 돔은 사원이 아닙니다)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산은 돌 위에 강력한 기도자처럼 서있다. 우마야드 칼리프, 아브드 알 말리크 (685 - 705 C.E)가 세운 이슬람 제단인 바위 돔은 예루살렘의 이전 주인이었던 기독교를 대체하는 이슬람의 상징이 되었다. 바위 돔 뒷편으로 푸른색이 도는 회색 돔 건물인 성묘교회가 보인다. 아랍 정권이 예루살렘을 정복하기 이전 성묘 교회는 도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건물일 뿐 아니라 가장 거룩한 장소였다. 638년 예루살렘의 기독교인들은 이슬람 파함족 출신인 카할리드 이븐 트하비트의 손에 의해 무너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