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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면 21일간 구류형... 1995년 정통 유대인에게 암살당한 전 이스라엘 총리 이츠하크 라빈의 추모식장에서 졸았던 한 병사가 21일간 구류형 처분을 받았습니다. 고위 장교가 추모식 연설을 하는 도중 한 병사가 선잠을 자버렸고, 이로 인해 연설이 몇분간 중지가 되었는데, 그 병사를 구류형에 처한 이유는 "경의를 표하지 않은 죄"랍니다. 이에 대해 병사의 어머니가 이스라엘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의 아들이 좋은 것은 단지 피곤해서일뿐이지 경의를 표하지 않은 행동은 아니었다고 강변을 하였습니다. 물론 추모식장에서 졸은것에 대해 댓가를 치뤄야 하겠지만 21일은 너무 과한 처분이라는 것이 병사의 어머니 주장입니다. 아마 이 소식을 접한 병사들...앞으로 절대 좋지 않겠죠? 더보기
가장 오래된 히브리 택스트 발견 성서 연구를 하는 학자들 사이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논쟁이 있다면 바로, 최대주의자(biblical maximalist -일반적으로 성서 네러티브 자체를 역사 전개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으며, 성서 택스트를 문자적으로 이해하려 한다. 즉 외적 증거를 틍해 수정이나 재해석을 증명하지 못할 경우 택스트 자체의 기록을 인정하려 합니다.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성서 택스트와의 대립이 있을 경우, 택스트의 수정 혹은 재해석을 한다)와 최소주의자 (biblical minimalist - 성서의 해석을 고고학적 발견에 의존한다, 고고학적 발견과 일치할 경우 성서 네러티브를 인정한다) 사이의 논쟁입니다. 특히 최소주의자들은 다윗 왕조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거나, 과장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다윗 시대의 고고학적 유물이.. 더보기
휴대폰 정보 누출과 이혼 사진: 광야의 철조망... 아래 기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것입니다. 최근에 "이글아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는 조지오엘의 "1984년"에 등장하는 "빅브라더"를 사이버틱한 버전으로 만든것으로 컴퓨터가 모든 개인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컴퓨터가 세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스릴감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있을법한 현실세계의 문제를 꼬집은듯 싶습니다. 영화와 비슷하지는 않지만 오늘은 정보의 누출과 관련있는 기사가 있어 글을 올립니다. 오늘자, 이스라엘 하아레쯔 인터넷판 시문기사를 보니, 정통 유대인 여자가 이스라엘 휴대폰 회사를 상대로 65만달러 상당의 고소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자신의 개인 통화 기록을 남편에게 허락없이 넘겨주었는데, 자신과 다른 남자와의 통화기록으로 인해 이혼을.. 더보기
광야의 빗방울 사진: 비가 내리기 바로 직전입니다. 그러나 곧... 목마름에 주름진 광야에 이른비가 내렸습니다. 몇일동안 내린비로 광야의 갈증이 어느정도 씻겨진듯 싶네요. 사진: 곧 먹구름이 몰려오며 굵은 빗방울 소리가 들립니다. 사진: 나귀의 아름다운 미소 - 꼭 모나리자의 미소같네요. 사진: 꼬마 녀석이 심통이 났는지 애매한 당나귀를 때리더군요. 사진: 잠시뒤 언제 비가 내렸냐라는 듯 비구름이 사라졌습니다. 더보기
누가 최초로 예수를 메시야로 알아보았는가? 사진: 유대광야의 진정한 주인...나귀와 베두인 꼬마 남들보다 먼저 무엇인가를 들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들은 것을 이해하였다고는 말할 수 없다. 누가복음의 예수 탄생 기사에 의하면, 예수께서 메시야 되심을 처음 들은 사람은 마리아이다. 누가는,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잉태의 소식을 전하였을때, "그 말을 듣고 놀라기도 하였으며" (눅 1:29), 목자들의 말을 "마음에 새기기도 하였다" (눅 2:19). 하지만 마리아의 반응은, 훗날 마리아와 요셉이 정결의식을 행하기 위해 성전에 올라갔을때 만난 시므온과 안나의 반응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눅 2:22-24에 의하면,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더보기
학기 시작 / 스트라이크 시작? 11월 2일, 2009학년도 개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슈비타 (스트라이크)로 인해 학기 시작이 불분명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넷판 뉴스를 보니,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1번 도로에서 시가 행진을 함께 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작년에는 장장 90일 동안 대학 선생님들의 슈비타가 있어, 학사 진행이 제대로 되지 못했고, 재작년에는 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또 슈비타가 일어날 모양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연합해서 슈비타를 한다고 하는데, 주된 이유는 정부에서 대학 재정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교 운영 자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랍니다. 1번 도로에서의 시가행진을 통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재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앞으로 있을 .. 더보기
토라 장식품을 훔쳐가다니 사진: 사마리아인들의 심카-토라 의식 전통적으로 초막절이 끝난 다음날, "심카-토라" (문자적으로 Rejoicing with/of the Torah - 토라를 기뻐하는 날) 행사가 있습니다. 이날은 지난 일년 동안 토라 읽기를 마치고 새롭게 읽기를 시작하는 날로, 정통파와 보수파 유대인들은 심카-토라 의식을 행하는 저녁때 일년에 단 한차례 언약궤에서 두루마리 토라를 꺼내어 성경을 읽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신명기의 마지막 부분과 창세기의 첫부분을 읽습니다. 토라를 읽을때, 청중들은 모두 일어나 몇시간동안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사진: 사마리아인들의 심카-토라 의식 2 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할때, 어제 네게브 광야의 코킨 회당에서는 5개의 토라함 장식품들을 도난당했습니다. 그 중에는 3백.. 더보기
여성출입금지! 초막절 절기가 이제 이틀남았네요. 어제 신문기사를 보니, 정통 유대인들 그것도 극단주의파 정통 유대인들이 심카 베이트 하쇼에바 (water-drawing festival - 물을 붇는 절기)에 다른 정통 유대인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여성이 심카 베이트 하쇼에바 절기에 참석해서는 안된다는 주장 때문이랍니다. 지난 몇년동안 약 15000명 정도의 정통 유대인들이 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참석을 하였은데, 올해는 톨도트 아하론 하시딤파와 극단주의파 사이에 충돌이 회당과 길거리에서 있었습니다. 흔히 극단주의파를 시카리 (성서의 젤롯당)라 하는데 이들은 이 행사를 보러온 방문객 특히 여성들의 출입을 봉쇄하였습니다. 시카리파는, 숫곳 (초막절) 기간에 메아 샤아림 (정통 유대인 마을)에 방문객이.. 더보기
랍비의 축복을 받기위해 수만명이 모이다 장막절(초막절) 기간입니다. 8일간의 장막절 기간중 4일째 되는 날 예루살렘 구도시는 완전 통제가 되어 대중교통외에는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가 되었고, 랍비들의 축복을 받기 위해 수만명이 운집하였습니다. 이날 "아쉬케나지"와 스파라딕' 랍비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축복을 하였습니다. 랍비 "아마르"는 "최근 대적들이 교만하게 위협을 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무리들의 모든 계획을 하나님께서 무산시킬 것입니다" 라는 기도와 함께 그 자리에 운집한 유대인들에게 건강과 성공만이 있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하는 축복, 그리고 이스라엘에 지진이나 테러 공격이 없기를 소원하는 기도를 드렸고, 모인 무리들은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초막절은 요한복음 7장과 관련 있는 절기입니다. 초막절 절기 끝날 예수께서는 다음과.. 더보기
이스라엘 인구 증가... 해마다 유대력으로 새해가 될쯤 되면 전세계에 흩어져 사는 유대인 인구 증감에 대한 보고가 나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백만명 정도가 늘었네요. 작년에는 13.2백만명이었는데, 올해는 13.3백만명의 유대인들이 세계 곳곳에 살고 있답니다. 이 보고는 다른 종교를 믿고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유대교 신자들을 포함한 통계입니다. 2008년도 현재 약 7만명정도가 이스라엘 땅에 새롭게 정착을 한것에 반해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은 7.8백만명에서 7.75백만명으로 줄었습니다. 그럼 어느 나라에 가장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으며 가장 적게 살고 있는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요? 1위는 이스라엘입니다. 7,243,600명 (작년 대비 1.8% 증가 약 1백5만명은 아랍계 이스라엘 시민권자). 2위, 미국 (530만명), 3위.. 더보기
키파를 쓰면 동정을 받을 수 있다? 저녁 8시 뉴스시간에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뉴스거리가 바로 그날의 사건 사고이죠.특히 범죄 사건과 관련된 재판을 보여주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최근 랍비 요나 메쯔거가 죄를 범한 범죄자들이 재판장에 들어설때, 키파 (유대인이 머리에 쓰는 작은 빵모자)를 쓰고 재판 자리에 서는 것에 대해 불쾌감과 키파를 오용한다는 비판을 하였습니다. 메쯔거에 의하면, 평소 회당 예배도 드리지 않고 세속적인 삶을 살던 피고인이 재판 자리에서 판사의 동정을 구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형량을 낮춰볼 의양으로 키파를 쓴다고 합니다. "키파를 그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유대교에 대한 모독이며 판사의 판단을 희리게 하려는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죄를 범하였다면 정당한 댓가를 치루고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 더보기
군입대전에 결혼하시오 "청소년들은 17세에 결혼을 하고 선조 야곱처럼 12명의 자녀를 출산하시오. 그리고 결혼을 하기 전에는 군에 갈 생각 절대 하지 말고 입대 신청도 하지 마시오. 특히 여자들은 결혼 전에 군입대를 해서는 안되오." 실리코트 (대속죄일 이전 10일동안의 회개 의식) 기도회에 참석한 군중들에게 예루살렘 하샬롬 에쉬바 학장 랍비 바쯔리가 한 말입니다. 최근 몆년 사이에 유대인들의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항인데 반해 아랍 인구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인구의 불균형이 장기적으로 볼때 이스라엘 나라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문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통 유대인들에게 출산을 많이하라는 랍비의 연설이 이스라엘 인구 증가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통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