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대 예루살렘 도시 크기와 인구수 변화 (여부스족속 - 초기 아랍시대) 사진: 학교에서 공부 마치고 나오는 길에 노을이 붉게 물든 하늘을 보고 급히 구도시가 보이는 방향으로 내달음질을 쳤는데 가서 보니 각도가 맞지 않더군요... 해가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찍고 싶었으나,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할듯합니다. 아래 글은 고대 예루살렘의 도시 인구수에 대한 글입니다. 그 동안 공짜로 잘 이용했던 Biblical Archaeology Society 사이트였는데 이제부터는 연 회비 $50을 내야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거 고민됩니다.. 고대 예루살렘 인구수는 그 중요성에도 불고하고 그 동안 학계에서 간과되어왔다. 또한 최근까지 학자들이 주로 사용하였던 에루살렘 도시 인구수에 대한 고대 자료들은 믿을만한 것이 못된다는 것이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지어, 1세기 유대 역사가.. 더보기 빚진자들의 삶 사진: 야드바셈에 전시되어 있는 기차 한량입니다. 죽음의 수용소로 끌려갈때 실제로 탓던것으로 잘해야 30여명 들어갈 공간에 100여명이 탑승하여 가는동안 질식사로 죽은 사람들도 많고 물 한모금을 얻어 마시기 위해 인간의 존엄성조차도 버려야만 했다는 생존자의 기록이 남아 전시물로 메아리를 울려 보내는 듯 합니다. 새해 첫날을 맞이해서 "야드 바셈" (유대인 대학살 박물관)에 가족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날 다녀왓는데 올해는 조금 늦었네요. 늘 갈때마다 "삶과 죽음'에 대한 묵상을 하곤 하는데, 올해는 빚진자의 삶에 관한 말씀으로 한해를 시작하렵니다. 1. 마게도냐 성도들 - 영적인 빚을 진자들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더보기 성탄절의 기원? 사진: 베들레헴입니다. 안개비가 자욱하게 내리던 밤이었는데, 볼때는 아름다웠는데, 사진으로는 별로군요. 스킬 문제겠죠. 암튼 케롤 송은 없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분위가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아래 글은 "성탄절의 유래"에 관해 일반적으로 알려진 이론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이론, 그리고 유대 사상 (창조와 구속의 사이클)에 근거한 이론에 대한 것입니다. 12월 25이 되면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 길거리에 울려퍼지는 케롤송, 화려하게 장식된 츄리, 선물 그리고 달콤한 음식들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 성탄절을 장식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탄절의 기원은 어떠한가? 왜 12월 25일이 성탄절로 정해졌을까? 성서는 단지 몇가지 힌트만을 줄 뿐이다. 사복음서와 사도행전은 예수.. 더보기 이스라엘 장애인 임금 수준 예루살렘의 길거리나 학교 그리고 백화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장애인들이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것입니다. 학교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리프트나 엘리베이터, 그리고 층간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슈퍼마켓에서 시장을 본후 장애인용 전용 차량을 이용하거나, 공공 장소와 주택가에도 장애인 전용 주차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하아레쯔 인터넷판 기사를 보고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장애인 권익 보호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장애인의 경제 수준이 17개 선진국중 16위로 꼴찌를 간신히 면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느 나라가 꼴찌일까요?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이스라엘 장.. 더보기 7주차 스트라이크... 사진: 쇠고랑으로 잠겨버린 대학 정문입니다. 대학 선생님들의 스트라이크가 7주째를 넘기고 있습니다. 어제는 히브리대로 들어가는 모든 문들을 다 걸어 잠궈두고 24시간동안 현 교육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전면적인 스트라이크가 있기도 했습니다. 대학측에서는 이번 학기가 절대 취소가 안될 것이며 겨울 방학과 여름 방학을 이용해서라도 학기를 유지할 것이라 하지만, 벌써 7주째입니다. 어제 학교에 갔더니 교문들이 다 쇠고랑으로 잠겨있고 교내로 들어가려는 학생들과 못들어가게 하려는 학생들 사이에 약간의 충돌도 있고 히브리대내에 있는 베짤렐 미대 교문을 통해 학교로 들어가기 위해 걸어가는 학생들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혹시라도 개구멍 (?)이 없을까해서 학교를 돌고 있는데 한 여학생이 철문을 넘어가려고 시도하.. 더보기 법정 최고형 사진: 베들레헴을 둘러싸고 있는 보안 장벽 (혹은 분리 장벽)입니다. 지난 2005년 8월 15일을 기점으로 해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장벽을 쌓고 있는데 그 높이가 8미터입니다. 한때 장벽 문제로 국제 여론이 뜨거웠던 기억이 나네요. 지난 2001년 관광부 장관 레하밤 제비를 암살한 함디 쿠란에 대한 최종 선고가 오늘 있었습니다. 정통 종교인이면서 팔레스타인들에 대한 강경한 무력 행사를 주장하였던 레하밤은 함디 쿠란에 의해 히브리대 근처에 있는 하얏트 호텔에서 암살을 당했고, 함디 쿠란은 암살 직후 도망을 쳤으나 후에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의해 여리고에 있는 감옥에 투옥됩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 범죄자 인계를 요청했으나,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의 거부로 인해 약 5년 동안 여.. 더보기 성서 네러티브 5- 문장속의 단어 배열에 대해 사진: 울 공주 채림이가 학교에서 만든 작품입니다. 몇일전부터 우유 플라스틱팩을 가져가야 한다고 하더니 오늘 아침에 보니 창문에 새장을 걸어놓았더군요. 성서 네러티브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중 하나는 "문체"입니다. 문체는 다양한 양식을 갖추고 있는데 그 중 문장의 순서와 관련해서 저자들이 독자들에게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동사들 혹은 명사 (때에 따라서는 형용사)가 연속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문장들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동사 + 동사 + 동사....혹은 명사 + 명사 + 명사...이런 식이 되겠죠. 명사나 동사가 비슷하게 연속적으로 나열되는 문장의 경우는 "강조"의 표현인 경우가 많습니다. 몇가지 예들을 통해서 명사 혹은 동사들의 연속적인 나열이 표현.. 더보기 성서 네러티브 읽기 4 - 성서의 단역 배우들(2) 사진: 어제 밤에 비가 내렸습니다. 이른비가 내린 것인데 사실 지난 8월에도 고양이 오줌만큼 비가 내리기도 했었죠.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들려나 봅니다. 애구 추워라... 사진은 지난 5월에 찍은 것입니다. 늦은 비를 찍은 것이죠. 지난 시간에 이에 "성서의 단역 배우들"의 역할에 대한 번역본을 올립니다. 사실 다음주에 시험이 있는데 이거 그 무거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가 없네요. 영웅의 행동에 대한 설명을 돕는것 이상으로, (그 설명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의도임) 단역들은 사건의 뒷배경 역할을 수행함으로 상황을 분명하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되돌이키기 위해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행했던 일은 두개의 서론적 장면들로 시작한다. 첫번째는, 아합과 궁내 대신 오바댜가 왕의 .. 더보기 성서 네러티브 읽기 3 - 성서의 단역 배우들 사진: 히브리대 스포츠센터에서 찍은 것입니다. 아래 내용과는 상관 없지만, 이번 학기 사작하면서 시작된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과 대학 교수님들의 스트라이크가 벌써 5주를 넘기고 있습니다. 꼭꼭 걸어잠긴 자물쇠처럼 언제 스트라이크가 끝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아래 글은 "Reading prophetic narrative" by Uriel Simon 중 263-269 페이지를 번역한 것입니다. 글이 약간 길기 때문에 1-2부로 나누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내용은 성서 네러티브에 등장하는 단역 배우들의 이야기속 역할 및 기능에 관한 것입니다. 성서 네러티브에 등장하는 인물들중에는 매우 짧은 단역들이 있다. 심지어 요셉 혹은 에스더와 같이 매우 긴 이야기에 겨우 1-3번정도밖에 등장하지 않는 인물들이 있다. 매우 .. 더보기 성서 네러티브 읽기 2 사진: 텔 아라드의 고대 이스라엘 거주지 전경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성서 네러티브 읽기 수업 정리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읽는 성서는 처음부터 장과 절이 구분된 것이 아니었다. 성서의 장절 구분은 13세기경의 스트브 랭턴에 의해 이뤄졌는데, 그의 장절 구분은 신학적 이데올리기와 변증이라는 목적을 두고 행한 것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은 창조 6일째 사건과 함께 끝을 맺는다. 2장으로 넘어가서 7일째 사건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왜 연속선상에 있는 창조 사건이 이렇게 장으로 나누어져 있는가? 랭턴의 의도는, 유대인들에게 7일째, 즉 안식일은 최고의 축복의 날이고 창조 기사의 중심이다. 하지만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때, 안식일보다 인간의 창조야 말로 창조의 왕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랭턴은 안식일 기사.. 더보기 알레포 사본 사진: 맷돌입니다. 맷돌에 사용되는 손잡이를 "어처구니" 라고 하는데 이스라엘 맷돌은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예수님께서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며 하나를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마 24:41)라고 말씀하셨는데 당시 여인들이 매를 갈때 양편에 앉아서 어처구니가 없는 맷돌 돌리는 것을 교보제로 사용하셨다고 할 수 잇겠죠. (어처구니는 기와집을 지은후 처마끝에 동물 장식을 다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최근 1087년이나 된 알레포 사본의 일부 (8센티미터 크기)가 예루살렘, Ben-Zvi 연구소에 기증되었다. 이번에 기증된 사본 조각은 920년경 티베리야스에서 기록된 알레포 사본의 일부로 조각 양편에 출애굽기 8장 내용이 기록된 것이다. 내용중에는 모세가 바로에게 전한, "내 백성.. 더보기 이스라엘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사진: 유대광야 투어를 하면서 방문했던 베두인 마을에서 찍은 것입니다. 양들이 뜨거운 햇볕을 피해 한 곳에 몰려 있네요. 이스라엘를 방문하기전 사람들은 다음의 성서 구절을 떠올릴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느 땅에 이르게 하시거든" (출 13:5).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른다" 를 마치 넓게 펼쳐진 초원과 시내들 그리고 울창한 숲으로 상상했다면,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닌 곳이 바로 이스라엘이다. 그 만큼 이스라엘은 광야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성서 해석, 특히 시편의 대가인 야르 자코비치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이집트에는 나일 강이 있어 물 걱정이 없다. 메소포타미아 역시 물이 풍부하고 비옥한 옥토가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는 "광야"가 있다. 이 광야는 마치 "under..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