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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iary

지금은 보이지 않는 조선인의 마음 보이지 않는 조선인의 마음 주여!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은 옮겨와 앉았습니다.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어떻게 건너 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 곳,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사람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고통을 고통인줄 모르는 자에게 고통을 벗겨 주겠다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질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질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 더보기
무서운 엄마 2 11월 7일 수요일 (사실 12월 7일 입니다) 제목: 무서운 엄마 우리 집에는 무서운 엄마하고 바보같은 오빠가 있다. 오빠는 공부할줄도 모르고 또 안경을 쓰고 또 시험을 0점 맞았다. 그래서 바보다. 또 글씨도 못쓴다. 또 자꾸 나를 놀리고 때린다. 또 엄마는 제일 무섭게 소리 지른다. 엄마도 안경을 쓴다. 또 나를 싫어한다. 엄마는 오빠만 좋아하고 나 한테만 소리 지른다. 오빠 한테는 한 한 한 한 한 한 한 한 한번도 안 소리 지른다. 놀라운 강조 용법을 쓰는 우리 채림이...ㅋㅋ 더보기
무서운 엄마 12월 6일 화요일 제목: 무서운 엄마 우리 집에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엄마가 있다. 오빠가 나를 때고 또 엄마가 제일 무서게 (무섭게) 소리를 질렀다. 그것 때문에 델레비젼을 못본다. 나는 그래서 배리배리 뮤우유무를 못 보것 같다. 엄마한테 "나 진짜 진짜 배리 배리 뮤우 뮤우 못바? 봤도돼. 나 못보다고 했도 볼거야 더보기
달팽이 11월 23일 수요일 제목: 달팽이 달팽이 대하여 배웠다. 달팽이는 비를 좋아하고 햇빗 있는 곳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달팽이는 햇빗있는 데에 있은면 죽은다고 했다. 또 달팽이는 알을 땅을 파고 그 다음에 그 안에다 알을 논다. 달팽이는 알을 놓다음에 알을 떠나고 알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알고 있다. 더보기
살아있는 자의 행복 살아있는 자의 행복...? 고민 & 걱정 & 주름살 & 그리고 두려움속의 경험.. 그것은 마치 처녀 항해를 떠나는 배의 선장이 된 기분... 더보기
가지 않은 길 가지 않는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더보기
12월 1일 마지막 달이 되었네요. 이스라엘에서는 벌써 지난 10월 4일 새해를 맞이해서 별로 새롭지 않네요. 이제 40을 향해서 가는 내 나이로 인해...쩝...무섭네요. 나이 먹는 것이...언제나 마음은 아직 24살인데. 벌써 이렇게 나이를 먹고 있다니... 오늘은 일본인 친구하고 아는 다른 친구하고 함께 식사를 하고 야그를 나누었습니다. 좋은 시간이었죠. 갑자가 더워진 날씨로 인해 반팔 입었습니다. 한국은 춥죠? 자 ! 마지막 달 정리 잘 하고 새해를 맞이해야죠..모두 홧팅 더보기
Jim Elliot "He is no fool who gives what he cannot keep to gain what he can never loose" 더보기
축구...휴...힘드네 어제 (금) 축구 진하게 한 경기 했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이었죠. 지난 주에는 동네에 있는 스포츠 센테 축구장에서 축구하다가 나중에 온 유대인들이 빨리 경기 끝내고 가라는 바람에 발끈해서 서로 말 다툼이 있었죠. 물론 마지막에는 서로 샤밧 샬롬 (한 마디로 안식일 잘 보내라) 하며 인사하고 헤어졌지만 영 찝찝해서 이번주부터는 히브리대 스포츠 센테에 거금 (일인당 2천 3백원)을 내고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거의 3시간 풀로 뛴것 같네요. 그 덕분에 오랜 만에 숙면을 취했습니다. 어제 거의 8시간 오늘 낮(토)에 교회 갔다가 와서 또 3시간..그래서 지금 정신 말짱, 말짱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밤 샐지도 모르겠는데요. 벌써 다음주 축구할 날이 기다려집니다. ㅋㅋㅋ.... 날씨는 추워졌고 비도 가끔.. 더보기
사랑은 여기 있으니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더보기
큰 귀 굳게 닫힌 입술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더보기
비 올때 하는 일 오늘 비가 다시 내렸습니다. 학교에 가는 길에 밤새 내린 비로 인해 낙엽들이 여기 저기 뒹굴어 다니고 있었죠. 예루살렘은 비가 올때 주로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우산 쓰고 다니는 것이 오히려 거추장스러운데 오늘은 잔잔한 바람도 불지 않더군요. 그래서 노란 우산을 쓰고 학교에 갔습니다. 돌아오는 길...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소나기 처럼 무진장(?) 내리더군요. 이제 점점 더 추워질 것 같습니다. 학기가 시작된지 3주가 벌써 후닥 지나버렸고, 물론 남은 시간이 지난 시간보다야 많이 있지만, 시간은 붙잡을 수 없게 빠르게 가네요. 방금 제 처가 그러네요. "오늘 하림이 얼마나 웃겼는줄 알아?' 왜? " 글쎄 하림이가 답을 쓰고 나서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라고.. 더보기